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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식축구 소식

입명관(리쯔메이칸) 79회 고시엔볼 챔프 등극

立命館(입명관, 리쯔메이칸)이 제 79회 고시엔볼에서 관동의 법정대(法政大, 호세이)를 45-35로 격파하고 9년만에 고시엔볼 챔프에 등극하였다. 이번 우승으로 입명관은 9회째 우승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호세이는 최근 4년간 3번을 고시엔 볼에 도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다. 또한 관서지역 대학(간사이 대학 협회)은 지난 17년간 16번 고시엔볼을 석권하였다.

2024 일본대학 미식축구 챔프 릿쯔메이칸대

난타전을 벌인 양팀 합산 스코어가 무려 80점
두 팀의 공격 야드는 합산 941야드. 한마디로 난타 전에 "장군 그리고 멍군"을 부르는 경기였다. 이날 구장을 찾은 미식축구팬들은 "본전을 뽑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경기 결과는 4쿼터 후반까지 불투명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릿쯔메이는 단지 3점 차이로 앞섰을 뿐이었다. 이 후 어렵게 7점을 추가한 릿쯔메이는 경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LB 아사루 후짓쯔가 패스를 가로채기 전까지는 릿쯔메이 팬들은 안심을 못했다.

릿쯔메이는 첫 플레이에서 RB 야마자키가 핸드오프를 받고 스크리미지 라인 후방에서 호세이의 수비수 4명의 택클을 뿌리치고 60 야드 독주로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하였다.

그러나 곧 이은 호세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서로 터치다운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러한 경기 양상은 제 4쿼터 종반까지 계속되었다.

전반전 스코어

제 79회 일본대학 결승전 스코어 보드 2024년12월 15일 12:00시 오사카 고시엔구장
	1Q	2Q	3Q	4Q	계	비고
호세이	7	14	7	7	35
릿쯔메이	14	17	7	7	45

호세이 준결승에서 관서학원 격파도 무위
관동 리그의 우승팀인 호세이는 준결승에서 관서의 강호 관서학원대(KG)를 꺽고 결승에 진출 하였고 결승에서도 35득점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역부족이었나 보다.
새로운 플레이오프 시스템은 즉, 관서와 관동협회에서는 각각 3팀이 출전하고 양측 협회의 2위 팀은 상대 불록에서 그 협회의 3위팀과 경기를 가지도록 하였다. 만약 2위를 한 팀이 그 불록에서 모두 승리를 한다면 "KG vs 릿쯔메이칸" 과 같은 고시엔볼은 같은 협회 소속의 팀끼리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지난 해까지의 플레이오프는 관서 지역이 너무 강하여 관서 지역 대표는 고시엔 볼 챔피온으로 거의 결정이 나게 되는 결과가 있었다. 이런 모순을 없애고 가장 강한 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하였는데 아래의 고시엔볼 대진 시스템을 참조 바란다.

79회 고시엔볼 경기장 및 1만9천명의 관중

KG가 역대 34회로 가장 많은 우승, 감소하는 관중 수
역대 가장 많이 우승한 팀은 관서학원대로 모두 34회다. 그 다음이 일본대가 21회를 하였다. 릿쯔메이는 3번째로 모두 9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관중 수가 감소하고 있다.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 올해 고시엔볼 관중은 1만9천명이다. 10여년 전의 절반에 불과하다. 고시엔볼을 오사카 지역 말고도 관동에도 개최하자는 관동협회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역대 우승팀과 우승횟수(2023년 자료)

2024년부터 변경되는 고시엔볼 풀레이오프

흥미진진했던 올해의 일본대학 미식축구
많은 미식축구 펜 또는 해설가도 올해는 미식축구가 재미가 있었다고 한다. 입명관(릿쯔메이)과 법정대(호세이)가 강해진 것이 아니고 KG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KG는 호리구찌 감독이 바뀌고 많이 후퇴하였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 존-불락을 도입하여 무적의 팀으로 되었지만 이제는 그 약발이 다한 것 같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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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편집: TD news 박경규 경북대 감독

자료 제공: The Japan Times 보도자료(www.jptimes.co.jp), 김윤정 서울대 OB
게재일: 2024년 12월 19일

수정일: 2024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