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일) 일본 오사카 오지(王子)구장에서 바이킹스는 X-리그 Lead Effort Yells 와 교류전이 있었다. 이 경기에서 바이킹스가 0-26으로 패배하였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J-stars에 연이은 승리를 거두었던 바이킹스가 지난해부터 재개된 일본 X리그와 친선 경기에서 관서리그 소속 Lead Effort Yells에게 연속으로 패배하였다. 지난해에는 0-13으로 패퇴한 바 있다.
힘차게 입장하는 바이킹스
선수의 기본인 불록의 능력과 조직력의 차이가 승패를 갈라 바이킹스는 제 1쿼터에 아웃사이드 존으로 RB(#34)에게 40야드 독주를 허용하면서 기선을 제압 당하였다. 팀이 제대로 경기 준비도 되기 전에 한방 얻어 맞은 것이다. 이후 1쿼터 끝날 때 쯤 20 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하면서 0-13으로 스코아가 벌어졌다. 제 2쿼터에 들면서 경기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아지는가 싶더니 또다시 아웃사이드 런으로 10야드를 돌파당하며 0-20으로 전반을 마쳤다.
yells의 존 불럭에 뚫리는 바이킹스 D 라인
후반전에 반격을 시도하였지만 무위로 그쳐 그래도 후반은 바이킹스가 선전한 경기다. 라인의 힘이 우세하여 경기를 지배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단지 골라인이 열리지 않아 애를 태우다 제 4쿼터에 도리어 75야드 펀트 리턴을 허용하며 6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바이킹스도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패스를 성공하면서 만회할 수 있는 한개의 터치다운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인터셉트를 당하며 물거품이 되었다.
한일 사회인 친선 볼 스코어-보드 2024년 7월 7일 12:00시 일본 오지 스타디움
1Q
2Q
3Q
4Q
계
리드에포트 Yells
13
7
0
6
26
바이킹스
0
0
0
0
0
기본적인 피지칼은 우세했지만 많은 점에서 부족했다.
1. 이번 경기에서 바이킹스는 4개의 TD를 허용하였다. 이중에서 2개는 인사이드런과 아웃사이드 런이 었다. 모두 존 불락에 당한 것이다. 가드가 반대쪽 A 갭으로 리드 나가서 LB를 불락하면 보통 5야드 이상은 전진한다. 가장 흔한 플레이로 많이 당했다. 2. 피지칼은 좋지만 연습량이 부족했고 기본기도 부족했다. 3. 상대팀에 대한 스카웃팅을 제대로 하고 왔는지 모르겠다. 4. 내년에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래야 발전한다.
위의 이에 대한 논평은 일본에 있는 지인이 보내준 관전평 중 일부다.
힘찬 바이킹스의 러시도 무위로 끝나다
치열한 육탄전
바이킹스의 일본 도전기 2015년까지 바이킹스는 일본 X-리그에 9번의 도전을 했고 번번히 패배했다. 처음에는 큰 점수 차이로 졌지만 해를 갈수록 스코어는 좁혀졌다. 그리고 2015년에는 6-13으로 졌지만 매우 근접한 점수였다. 그리고 2016년에 서울에서 13-7로 이겼다. 프라이드 볼 10주년 행사로 바이킹스가 서울로 초청한 것이다. 2017년에도 일본에서 10-7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6년 후인 2023년 0-13으로 다시 패하였다. 큰 스코어는 아니다. 그러나 올해는 0-26이다 . 스코어가 많이 벌어졌다. 분발하기 바란다.
일본 Yells의 러닝백에게 아웃사이드런을 허용하는 바이킹스
보도: 터치다운 뉴스 박경규 경북대 감독 자료 및 사진 제공: 남현욱 바이킹스 QB /김윤정 오사카대 명예교수(서울대 OB) 게재일: 2024년 7월 18일 1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