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일본 원정 경기 소식

서울대, 일본 쿠루메대에 분패, 제 9회 교류전 

매 2년 마다 교류전을 가지는 서울대와 일본 쿠루메대의 정기 전에서 서울대가 16-10으로 패배하였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대회는 서울대가 일본 쿠루메대(큐슈)를 방문하여 경기를 가졌다.

서울대 힘에는 결코 밀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겨보자!


경기는 피지칼이 좋은 서울대가 압도 
6월 30일(일) 10시 30분에 일본 큐슈 쿠루메대학교  구장에서 킥 오프된 경기에서 서울대는 우세한 피지칼로 경기를 끌고 나갔다. 그러나 서울대는 눈에 익숙치 않은 쿠루메대의 인사이드 존 불락과 스피드 옵션에 허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전반은 서울대 킥커 김진혁이 30야드 필드골을 성공 시키면서 쿠루메대와 같이 3-3으로 균형을 이루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분위기도 서울대가 이길 것 같았다. 그러나 제 3쿼터에 서울대의 공격 도중에 쿠루메대의 수비 선수가 서울대 러닝백의 볼을 빼앗아 리턴으로 롱게인을 하게 되면서 서울대의 분위기가 다운이 되었다. 그리고 결국 쿠루메대는 이 공격 시리즈에서  7점을 얻어내며 10-3으로 리드하게 되었다.

10-10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을 허용
제 4쿼터에 반격에 나선 서울대도 러시와 옵션 그리고 패스로 쿠루메대를 공략하다가 QB 이종혁이 쿠루메대의 측면을 QB옵션 플레이를 킵(keep)하며  20야드를 전진하며 7점을 만회하는 터치다운을 터뜨렸다. 10-10 타이

그러나 서울대는 다시 쿠루메대의 인사이드 런으로 TD를 허용하며 다시 10-16으로 뒤쳐졌다. 서울대도 마지막 공격 드라이브를 서울대 진영 30야드에서 시작하여 쿠루메대 30야드 까지 밀고 들어 왔으나 시간이 촉박하였다. 그러다가 인터셉트까지 당하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다. 16-10 서울대 패배

경기 후에 눈물을 흘린 서울대 선수들
지난해부터 전승으로 달려온 서울대 선수들은 첫 패배에 눈물을 흘렸다. 이로서 서울대는 2005년 제 1회에서만 14-0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 내리 8연패를 당하고 있다. 한일간 대학 미식축구의 격차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서울대 QB 이종혁의 분투에도 또 패배를 했다.

1경기	1Q	2Q	3Q	4Q	계	비고
쿠루메대	0	3	7	6	16
서울대	0	3	0	7	10

경기 후 서울대와 쿠루메대의 우호를 다지는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