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부활된 국내 고교팀인 송도고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 미국고등학교(American high school)와 스크리미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용산 심스 구장에서 열린 스크리미지는 10번씩 3번을 하였는데 송도고는 첫번째 시리즈에서 프로 I에서 중앙돌파 브라스트 플레이에서 풀백 김성민의 멋진 불락에이은 테일백 양세모의 독주로 첫 터치다운을 터뜨려 관중들은 깜작 놀라게 하였다. 비록 용산 미고교에게 3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하였지만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송도고의 패스 플레이
지난 5월 11일 창단된 송도고는 해룡(Sea Dragons)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송도고의 스텝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고교미식축구의 역사 우리나라 고교 미식축구는 1948년에 창단된 보인상고가 최초의 고교팀이다. 서울사대에서 미식축구를 하던 홍윤표 선생이 졸업 후 보인상고로 부임하면서 장박, 전이락 선생님들과 같이 팀을 만들었고 이곳에서 주원복선생님, 양성균 선생님등 많은 미식축구인들을 배출하였다. 이후 1955년에 배재고에도 창설이되어 1957년 제 37회 전국체전에 시범경기로 두팀이 경기를 하게된다.
1957년 배재와 보인의 경기 37회 전국체전 시범경기, 고려대 구장
1963년에는 인천의 선인고에서 팀이 창단되었고 이들은 1966년 대학 경기에 선인고 선수들이 구경을 왔었고 필자는 이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한 적이있다. 그러나 협회는 대학 팀 위주로 운영을 하면서 이들은 자연히 사라지게된다. 부산에 동아고가 창단이되었고, 대구에도 필자가 팀 창단을 위해 분주하게 다니고있다. 바야흐로 고교미식축구의 시대가 도래했나보다.
